[보도자료] 흡연자들이 뽑은 가장 혐오스런 경고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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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이 뽑은 가장 혐오스런 경고그림은?
○ 보건복지부 도안 10가지 경고그림에 대한 흡연자 설문조사…“무차별적 혐오감만 조장해선 안돼”
○ “담뱃갑 경고그림 논의 과정에 흡연자 의견 반드시 반영되어야”
○ “흡연과의 연관성이 과학적이고 사실적으로 입증된 경우를 반영해야”
■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담뱃갑 경고그림 제시안 중 지나치게 혐오감만 부각시킨 이미지가 흡연자들 사이에서 반감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뱃갑 경고그림 논의과정에서 담배소비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흡연자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국내 최대의 흡연자 커뮤니티 아이러브스모킹(대표운영자 이연익)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복지부가 도안한 10가지 경고그림 중 가장 혐오스러운 그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흡연자들은 가장 혐오스러운 그림으로 폐손상(25.8%)과 후두암(24.5%), 영유아 간접흡연(20.5%) 이미지를 꼽았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 흡연자들은 이어 △담배에 포함된 독성물질(10%), △신체손상(5.9%), △타인 피해(임산부)(4.8%), △폐쇄성 폐질환(2.3%) △치아변색(2.1%), △타인 피해(길거리 흡연)(2.3%), △피부 노화(1.9%) 순으로 보건복지부의 경고그림 안을 혐오한다고 응답했다.
○ 아이러브스모킹측은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삽입하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나치게 혐오스럽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됨에 따라 실제 흡연자들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도안은 무엇인지 조사하게 됐다“며 설문조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 아이러브스모킹은 흡연자들의 의견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시에 본격적인 경고그림 도입을 위한 시작 단계부터 담배소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흡연자단체가 반드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방침이다.
■ 아이러브스모킹 이연익 대표운영자는 “흡연과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을 묘사하지 않고, 무차별적 혐오감만 조장하는 것은 문제”라며 “지극히 자극적인 경고그림을 일반 국민들에게 노출시킴으로써 ‘흡연자들은 혐오대상’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이 대표는 또 “담배는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대중적인 기호품인 만큼 당연히 소비자의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보건복지부는 흡연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전국의 아이러브스모킹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476명이 참여했으며 복수응답 방식을 택했다.
■ 한편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도 지난 5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담배경고그림’에 대해 91.8%가 ‘혐오스럽다’고 느꼈으며, 이를 접촉하는 것에 대해 91.0%가 ‘불쾌감을 느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특히, 훼손된 장기를 노출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6.8%가 혐오스럽게 느꼈으며,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경고그림이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 84.6%가 ‘우려스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
<참고> 아이러브스모킹 설문조사 내용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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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15.06.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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