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형 담뱃갑 경고그림은 전 국민에 대한 시각폭력, 즉각 수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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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형 담뱃갑 경고그림은 전 국민에 대한 시각 폭력, 즉각 수정돼야
○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이미지 사용은 국민건강증진법의 법 취지에 어긋나
○ “경고그림 선정 전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보건복지부 등에 정보공개청구
■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형 답뱃갑 경고그림이 지나치게 혐오스럽고 자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www.ilovesmoking.co.kr)은 7일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이미지 사용은 국민건강증진법의 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전국민을 시각폭력에 시달리게 하는 한국형 경고그림을 즉각 수정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고그림 제정위원회의 시안 선정과정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경고그림 선정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 아이러브스모킹은 “선정된 경고그림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등 사실을 지나치게 왜곡하고 있다”며 “과거 대법원 판례에서도 개인의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도 “경고그림은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며,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 아이러브스모킹측은 또 “당국이 해외의 가장 혐오스러운 경고그림 제품들과 시안을 비교해 혐오도가 낮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공포감만 조장하려 하지 말고 해외의 평균적인 이미지를 분석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흡연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아이러브스모킹 이역인 대표는 “담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애연가에게 지나친 경고그림은 시각적,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킨다”며 “담배가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대중적인 기호품인 만큼 담배소비자의 권리와 인권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대표는 이어 “지나지게 자극적인 경고그림은 비흡연자에게도 시각적 고통을 줄 수 있다”며 “‘흡연자들은 혐오대상’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 이 대표는 이와 함께 “경고그림 선정은 담배소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흡연자단체가 반드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며 “한국형 담뱃갑 경고그림 선정을 즉각 재검토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 아이러브스모킹은 6일 이번 담뱃갑 경고그림을 선정한 ‘경고그림제정위원회’의 회의록 전부와 설문조사 세부내용, 결과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청구한데 이어 이달 12일경부터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담뱃값 경고그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 ‘흡연자의 권리와 책임’을 모토로 지난 2001년 흡연자 포털로 문을 연 아이러브스모킹은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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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16.04.0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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